테니스 머레이, 두바이 챔피언십 8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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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 세계 랭킹 3위인 영국의 앤디 머레이가가 10대 신예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머레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TP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단식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19세 신예' 보르나 코리치에게 2대0 완패를 당했습니다.

머레이는 실책 55개를 쏟아 자멸했습니다.

그 덕분에 코리치는 머리에게 한 번도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내주지 않고 손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머레이는 "경기 초반부터 부진했고 2세트 움직임이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역시 시작이 좋지 못했다"며 "상대는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았고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완패를 인정했습니다.

올해 19살인 코리치는 2013년 프로로 전향한 선수입니다.

애초 그는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독일 필리프 콜슈라이버의 기권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2회전에서는 3세트 도중 상대인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까지 기권해 8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다시 잡았습니다.

코리치는 스위스의 백전노장 로저 페더러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또 다른 4강에서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체코의 토마시 베르디흐와 격돌합니다.

전 여자 세계랭킹 1위 간 대결에서는 빅토리야 아자란카가 웃었습니다.

아자란카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오픈 8강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를 2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아자란카는 지난달 호주오픈 2회전에 이어 다시 보즈니아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도 한발 다가섰습니다.

아자란카는 준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와 맞붙는데 아자란카는 앞선 4번의 맞대결에서 윌리엄스를 한 번도 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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