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 내달 1일 제네바서 회담…우크라 사태 논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7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케리 장관이 그제 자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교소식통도 신문에 미-러 외무장관 회담 계획을 확인하면서 중요 의제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산발적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현지시간 그제 휴전 협정 발효 이후 처음으로 정부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은 지난 12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동부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협정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협정이 발효한 이후에도 양측 간의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으면서 협정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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