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보인다" 정신이상증세…부모 찌른 아들


서울 강북경찰서는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31살 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수유동 자신의 집에서 양손에 각각 흉기를 쥔 채 "용이 보인다"며 자신을 제지하려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목과 팔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공군 중위 출신인 박씨는 지난 2013년 9월 뇌염이 발병한 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왔으며, 같은 해 연말 전역한 뒤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지만, 재범의 우려가 커 구속이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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