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미국, 일본에 무라야마담화 표현 계승 요구"


미국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와 관련해 무라야마 담화의 역사인식 관련 문구를 계승할 것으로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정권은 중일 및 한일관계 악화를 우려해 일본에 이 같은 요구를 물밑에서 전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요구하는 기준이 높다며 "새로운 담화에서 과거 담화의 중요 부분을 빼기 어려울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담화의 중요 부분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그러나 담화가 미래지향을 표방하며 식민지배와 침략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소홀히 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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