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옛 통진당 29명 檢고발…"6억대 불법 자금조성"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옛 통합진보당의 회계보고 내역을 조사한 결과 6억7천만 원의 불법 정당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확인돼 중앙당 회계 책임자 등 29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전 통진당 의원 6명을 포함해 2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국고보조금 등 1억2천여만원을 국고귀속하거나 환수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발된 당 관계자들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당의 기획 하에 시·도당 및 소속 국회의원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6억7천여만원의 불법 정당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상 당비는 당원으로부터만 걷을 수 있는데, 통진당은 당원이 아닌 일반인으로부터 후원금 형식으로 돈을 받은 뒤 이를 다시 중앙당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불법 정당 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아울러 통진당의 잔여재산 및 국고보조금 잔액 1억2천여만원을 국고귀속 및 환수조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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