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연금개혁 반대한 적 없어"…김무성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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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공무원 연금개혁 관련 발언에 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대변인실을 통해 김 대표가 언급한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 중 연금개혁 관련 부분 전문을 공개하며 "연금개혁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뜻이었지 반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의 인터뷰 답변은 지금 국가 재정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만한 분으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인터뷰 녹취록을 보면 박 시장은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해 "연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싱가포르 같은 경우 공무원들에게 기업 못지않은 대우를 해줘 부패가 종식됐다"며 "연금은 공무원들의 유일한 희망인 만큼 개혁을 잘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개혁 시한을 4월까지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개혁은 추진력, 동력이 살아있을 때 해야 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합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공무원 연금에 과도한 게 있으면 조정하되 신중해야 한다는 의도였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본의가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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