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축구협회, 할릴호지치 감독 연봉 25억 제시"


일본축구협회가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2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25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일본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다이니 구니야 축구협회 회장이 마사히로 강화 담당기술위원장이 추천한 감독 후보자들을 승인했다"며 "후보자에 포함된 할릴호지치 감독 등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축구협회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 할릴호지치 감독과의 협상을 위해 연봉 200만 유로의 조건을 마련했다"며 "브라질 월드컵에서 약체 알제리를 이끌고 16강까지 진출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제시할 계약조건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끝날 때까지 2년 6개월이고, 본선에 진출하면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도 포함됐다고 닛칸스포츠는 설명했습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사상 처음으로 16강까지 진출시키는 능력을 발휘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알제리 대표팀을 떠난 할릴호지치 감독은 곧바로 터키의 트라브존 스포르 사령탑을 맡았지만 지난해 11월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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