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선박 이름 바꿔 제재 회피"


북한의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선박의 이름을 바꾸는 방법으로 유엔 안전보상이사회의 제재를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북한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보면 원양해운관리회사는 북한 선적이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소유한 선박의 이름을 변경해 운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소유했던 선박 14대 가운데 "13대의 이름이 바뀌었고 소유권도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청천강해운, 압록강해운 등 원양해운관리회사가 만든 34개의 페이퍼컴퍼니는 물론 최철호 원양해운관리회사 부사장과 김영철 청천강해운 사장 등을 제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원양해운관리회사는 2013년 7월 청천강호가 미그-21 전투기를 포함한 무기를 불법으로 싣고 가다가 적발된 것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안보리의 제재대상에 올라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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