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입 시도' 미국인 3명 공항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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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가려던 미국인 남성 3명이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을 공격하거나 비행기를 납치할 생각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국가 IS를 지원하려다 붙잡힌 사람들은 19살과 24살, 30살로 모두 뉴욕 브루클린 거주민들입니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19살 사이다크메토프는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시리아로 가려다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청년은 IS행이 좌절될 경우 총기를 구입해 미국 경찰과 FBI 요원들을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24살 주라보프는 IS의 지시가 있다면 미국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고 순교할수 있을지 묻는 메시지를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비행기를 납치해 시리아로 갈 생각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IS측은 무슬림들에게 서방 국가 내부에 대한 공격을 벌이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뉴욕 동부연방지검의 로레타 린치 검사장은 IS 전투원이 되려고 시리아로 향하는 사람들을 추적해 미국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에서 IS에 합류한 사람은 약 2만명으로 이 가운데 150명 정도가 미국 국적인 것으로 정보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IS에 대한 군사 작전에 앞서 외부인 합류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있어 수사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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