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 완승


프로배구에서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두고 3연패 뒤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OK저축은행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천안에서 승리를 거둔 OK저축은행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23승 9패, 승점 65점을 챙겨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전력을 9점 차이로 따돌리고 2위 고지를 사수했습니다.

갈 길 바쁜 5위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져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점점 더 희미해졌습니다.

OK저축은행의 시몬과 송명근의 '쌍포'가 연이어 불을 뿜었습니다.

시몬과 송명근은 각각 22점, 17점을 올리며 39점을 합작했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서브 리시브가 경기 내내 흔들리면서 어렵게 점수를 뽑고 쉽게 점수를 내주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케빈 레룩스가 13점을 올리는 평범한 활약에다 문성민이 7점에 그치면서 완패를 면치 못했습니다.

OK 저축은행은 1세트 15대13에서 상대의 잇따른 공격 범실과 송희채의 시간차 공격으로 23대16까지 달아나며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서브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린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완승을 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18대16에서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와 시몬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2대17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이 선두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대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도로공사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한 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44점으로 4위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기업은행의 주포 데스티니 후커는 오른 발목 부상의 후유증을 훌훌 털어낸듯 38점을 올려 22점에 그친 도로공사의 니콜과의 용병대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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