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보라 동계체전 500m 2연패…박승희는 2위


전국 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국가대표 이보라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29살의 노장 이보라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40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이보라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동시에 여자 일반부 500m에 처음 출전한 제91회 대회 이래 이 종목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관심을 끈 박승희는 40초6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박승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는 한국 선수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는 등 세계 최고의 여자 쇼트트랙 스케이터로 떠올랐습니다.

올림픽 이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한 박승희는 종목 전향을 선언해 지난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000m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곧장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상화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