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4대강 전구간 생태공간 재조사


환경부는 다음 달 낙동강 상류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4대강 전 구간의 생태공간에 대한 생태조사와 재평가를 끝내기로 했습니다.

또 매년 반복되는 녹조를 막기 위해 연내에 댐과 보·저수지 최적연계 운영방안을 도출하기로 하고 다음달 용역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작년 12월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에서 제기한 12개 환경 개선과제에 대한 후속조치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까지 공원과 하천, 습지 등 4대강 생태공간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합니다.

현재 4대강 주변에는 생태공원 357곳과 생태하천 321곳, 생태습지 147곳이 있습니다.

4대강 조사위는 4대강 내에 생태공원이 획일적으로 조성돼 수변부 직선화나 하중도,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 다양성이 훼손되는 등 생태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했고, 하천 환경에 부적합한 수종이 다수 식재됐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녹조 예방을 위해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올해 말까지 댐과 보, 저수지의 최적연계 운영방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내달 말 공개 입찰할 계획입니다.

오염이 심한 지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인 등 다양한 오염물질에 대한 배출량을 할당해 지자체와 사업자가 책임 관리하는 지류총량제도 시범운영됩니다.

이 밖에도 4대강 주변의 지하수 오염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 지하수 관측망을 확충해 하천수위 상승에 따른 지하수질 변화 여부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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