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나온 상습사기 'S건설 윤부장' 검거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대형 건설사 간부인 척 신분을 속이고 영세 상인들에게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택시비 명목으로 돈을 빌려 달아난 혐의로 57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부천 원미구 분식점에서 떡볶이와 순대 등 56인분을 주문한 뒤 음식대금은 계산하지 않은 채 택시비가 없다며 5만 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울산과 강원도 원주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36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씨의 사기 행각은 지난 13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의 한 떡집에서 다시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방송을 보고 범행 수법을 알고 있던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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