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당 중심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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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여당이 정책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오늘(25일)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당을 중심에 두고 서로 소통하면서 국정 개혁을 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정책협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회동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이후 처음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며, 과감하게 수정할 것과 새롭게 할 것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정·청이 공동운명체인 만큼 진정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사전에 당·정·청이 충분히 논의하고 당에 도움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박근혜 정부 3년 차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당·정·청의 협의 틀이 만들어진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후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정책협의회에서는 당을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연말정산 소급적용 같은 정책 혼선을 막기 위해 정책 계획 단계부터 사전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청와대 입장을 충분히 존중하되, 당이 상임위 차원에서 협의하면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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