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사교육비 평균 37만 원…실제론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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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초등학생 한 명당 사교육비가 평균 37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만해도 가계에 부담이 될텐데, 현실은 이것보다 훨씬 많이 들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남매를 두고 있는 학부모 정유진 씨입니다. 사교육비 부담은 얼마나 될까요.

4학년에 올라가는 준서군의 경우 영어와 미술학원 등 한 달에 34만 원 정도 들어갑니다. 동생 수빈 양에겐 영어와 미술학원비로 29만 원, 두 명을 합하면 63만 원입니다.

[정유진/경기도 남양주 : 아이들 학원비가 월급에 대해서 한 5분의 1이상은 차지를 하니까.]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7개 시도 초등학생 학부모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보면 초등학생 1명당 사교육비가 한달 평균 37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론 사교육비가 훨씬 많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생 자녀 둔 학부모/서울 양천구 : 보통 한 달에 아이 한 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4~5학년 수준에서 보면 거의 100만 원 가까이 들어갈 것 같아요.]

소비자원은 사교육비 부담은 줄이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일 것을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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