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유출정황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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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배수로를 통한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약 10개월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4월부터 후쿠시마 제1 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 주위를 통과하는 한 배수로에서 비가 올 때마다 다른 배수로보다 높은 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 배수로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전용 항구 바깥 바다와 연결돼 있습니다.

NHK는 도쿄전력이 오염수의 해양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유출을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문제를 공표하지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배수로와 연결돼 있는 2호기 원자로 건물 옥상에서 최근 측정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ℓ당 수만 베크렐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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