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부 자불 주 샤조이 지역에서 시아파 이슬람교도 30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됐습니다.
괴한들은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서부 헤라트 주에서 수도 카불로 가던 버스 2대를 세워 하자라족 출신의 시아파 교도 남성들만 내리게 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샤조이 지역 행정책임자는 탈레반 반군은 이번 납치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며 "이 지역에 새로 출현한 이슬람국가 IS 조직원의 소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구 80%가 이슬람 수니파인 아프간에서는 종종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의 시아파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서부 고르 주에서 탈레반 반군이 버스에 탄 하자라족 시아파 교도만 내리게 해 14명을 사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