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총출동' 프로야구 KT, 라쿠텐에 패배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연습경기에서 용병 에이스를 총출동시키고도 뒷문 불안으로 무너졌습니다.

KT는 일본 미야자키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8대 4로 졌습니다.

KT는 선발 필 어윈을 시작으로 앤디 시스코, 크리스 옥스프링까지 외국인 투수 세 명에게 2이닝씩을 나눠 맡겼습니다.

타선에는 이대형, 김사연, 박경수, 김동명, 윤도경, 배병옥, 이지찬, 안중열, 박기혁을 차례로 배치했습니다.

KT는 2회초 이지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어진 2회말 어윈이 2안타, 1볼넷에 희생 플라이로 3실점해 역전당했습니다.

KT는 4, 6, 8회 한 점씩 만회하며 추격했고, 마운드는 4회 시스코가 비자책 1실점, 7회 심재민이 1실점하고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정성곤과 엄상백이 6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조범현 KT 감독은 "투타 모두 경기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능력이 미흡해보였다"며 "실전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투수들에 대해서는 "시즌에 컨디션을 맞춰가는 중이라 100%가 아니다.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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