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SA 국장 "스노든 폭로로 테러 감시능력 타격"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마이클 로저스 국장은 전직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감시활동을 폭로해 테러범들이 이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로저스 국장은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재단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관련 회의에 참석해 "대테러 활동과 전 세계 테러 단체들의 움직임을 통찰하는 능력이 실질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노든의 폭로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겼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저스 국장은 "폭로 이전에 있었던 능력을 잃은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로저스 국장은 지난해 발생한 영화사 소니 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저스 국장은 소니 픽처스 해킹이 북한 소행으로 지목된 이후 북한의 인터넷 접속이 마비된 일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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