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항연' 서울모터쇼 4월 2일 개막…350여 대 전시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마세라티 등 평소 보기 어려운 고급차들이 4월 '2015 서울모터쇼'에서 대거 선보인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터쇼 참가업체와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로 10회째인 서울모터쇼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4월2일부터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9개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24개 업체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람보르기니와 중국의 선롱버스 등 5개는 올해 처음 참가하는 업체다.

전체 전시 차종은 총 350여 대로, 이 중에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 6종을 비롯해 아시아 첫 공개 모델 9종, 한국 첫 공개 모델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의 신차가 포함돼 있다.

또 부품과 용품 108개사, 튜닝 12개사, 이륜차 4개사 등도 참가한다.

모터쇼조직위는 모터쇼 참가 업체들이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국과 멕시코, 콜롬비아 등 신흥국들의 부품 구매 사절단도 함께 초청했다.

아울러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언론인도 초청해 참가업체의 해외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모터쇼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생활 공간도 운영된다.

이 공간은 안전운전 체험존과 자동차역사 영상존을 비롯해 자동차와 섬유의 협업을 볼 수 있는 자동차 패션 융합관, 브릴리언트 메모리전 등으로 꾸며진다.

모터쇼 기간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페라리 디자이너인 카를로 팔라자니, 영국 왕립예술학교 자동차 디자인 학장 데일 해로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이외에 자율주행, 감성기술 등 자동차 IT기술 동향과 미래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자동차, IT기술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자동차에 접목된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감성, 장인정신, 철학 등 자동차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처음 열린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1만원, 초·중·고생 7천원이다.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예매에서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8천500원, 초·중·고생은 5천5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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