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청각장애 청년 울린 몰래카메라 영상 화제


터키의 청각장애인이 길에서 처음 본 사람들이 모두 수화로 말을 걸어오자 감동의 눈물을 흘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영상은 삼성전자 터키법인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콜센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12월 제작한 몰래카메라 영상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바으즐라르 지역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청각장애인인 20대 청년 무하렘 야즈안이 누나와 함께 집을 나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집 앞에서 마주친 노인과 동네 빵집 주인, 과일 노점상에서 마주친 청년, 택시 기사가 야즈안에게 수화로 인사를 건넵니다.

택시에서 내린 그는 누나가 이끈 곳에 도착해서야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채고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1일 게재된 이 영상은 열흘 만에 조회 수가 710만이 넘었고 현재까지 26만 5천여 명이 공유했습니다.

터키 현지 언론들도 이 영상을 주요 뉴스로 다뤘고, 터키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정부 차원에서 감사패를 수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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