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슈퍼박테리아 감염 내시경 파악 나서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췌장·간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사용한 내시경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국내 의료계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췌담도학회는 각 병원의 회원 의사들에게 보낸 권고문을 통해 담도내시경 기구의 오염을 차단하는 가이드라인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발견되는 사례를 모아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담도내시경은 담도와 췌관의 질환, 즉 담관결석이나 담관암, 췌장암 등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장비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최근 미국 LA의 UCLA 로널드레이건병원과 시애틀의 버지니아메이슨병원에서 최근 수년 동안 100명 이상의 환자가 담도내시경 시술 이후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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