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진지한데 웃기다…갑질 풍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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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이 진지한데 웃겼다. 특권 의식에 똘똘 뭉쳐있는 것 같으면서도 탈모 걱정에 마사지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가 앞으로 선보일 갑질 풍자가 더욱 기대된다.

유준상은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 한정호 역을 맡아 등장했다. 유준상은 상위 0.1% 귀족으로 변신 한정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한정호는 법조인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 교육을 받고 자라 법무법인 한송 대표가 됐으며, 권력 중요한 인사까지 깊이 관여하는 인물이었다. 또한 한정호는 겉으로는 온화하고 겸손한 신사지만, 내심 사람을 귀족과 서민으로 철저히 구분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유준상은 귀족과 서민을 구분 짓는 상류층의 권위적인 모습을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며 맛깔나게 살렸다. 상류층의 특권 의식을 자연스럽게 그려냄과 동시에, 탈모를 걱정하는 빈틈 있는 모습까지 그만의 톤과 캐릭터 설정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유준상이 대본을 본 순간부터 한정호라는 인물과 극의 특징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연구했다. 갑의 이면들을 그려내려는 한편, 풍자라는 드라마의 특수성을 살리려 노력했다.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이 공존 해야 하는 역할이다. 앞으로 유준상이 그려가는 메시지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함께한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아온 이 작품은 첫 방송과 동시에 연출, 극본, 연기 3박자를 갖춘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24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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