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도 황사 습격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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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지역이 황사의 습격을 받아 온통 흙먼지로 뒤덮였습니다.

황사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고원이 있는 네이멍구자치구는 물론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지린성 등 중국 동북 3성 지역 곳곳에서도 심각한 황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홍콩의 봉황TV는 하늘이 누렇게 변한 네이멍구의 고속도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가시거리는 10미터도 되지 않을 정도였고 차량들은 낮인데도 헤드라이트와 비상등을 켠 채 달렸습니다.

고글에다 마스크까지 쓰고 경계근무를 서는 초병의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랴오닝성 선양· 다롄시, 지린성 창춘시 등 다른 동북 3성의 주요 도시도 네이멍구 발 황사가 습격해 도시가 흙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춘제 기간 내린 폭설과 한파에다 황사까지 뒤덮이면서 주민들이 귀경하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고원 등 북동부 지역의 발원지에 먼지가 일어난 상태에서 상층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먼지가 이동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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