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선수 옛 지도자에게 격려금…이정협 스승 첫 대상


대한축구협회는 남녀 대표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있는 경우 해당 선수의 옛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가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인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와 협의해 그 선수의 옛 스승을 선정해 격려금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첫 대상 선수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를 한 상주의 이정협인데, 아직 어떤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갑진 축구사랑 나눔재단 이사장은 "당장 좋은 성적보다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할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발굴하고 배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적은 액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초등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출범했습니다.

올해에도 불우 청소년 선수 장학금 지급, 초중고 축구팀에 책 보내기, 장애 은퇴 선수 지원, 소외계층 축구대회 지원, 아시아 저개발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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