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회질의 야당의원 겨냥한 '야유성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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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국회 질의에 나선 야당 의원을 겨냥해 '야유성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지난 19일 니시카와 고야(西川公也) 농림수산상의 탈법 정치헌금 의혹을 추궁한 민주당 의원에게 과거 민주당의 정치헌금 문제를 연상시키는 야유를 한 것과 관련해 "내용을 정확히 모르고 오해했다"고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23일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 교육회관에서 민주당에 헌금했다는 기록은 없었다"고 사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민주당 측이 20일에도 자신의 야유에 대해 "언어도단이다. (총리의) 그릇이 작다"고 국회에서 문제를 삼자 "일본교직원조합은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교육회관으로부터 헌금을 받는 의원이 민주당에 있다"고 오히려 민주당 측을 몰아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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