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의원은 "유 후보자는 부산 강서구에 지난 2003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4039.4제곱미터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농지원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의원은 "해당 농지 주변에 산단이 있고 현재 시가가 제곱미터당 5만원이 넘어 투기 목적으로 보유한 게 아닌지 밝혀야 하고, 후보자 부친의 생전 거주지와 농지까지의 거리가 30킬로미터가 넘어 직접 경작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의원은 "현행 농지법상 상속받은 농지는 농사를 짓지 않아도 1만 제곱미터까지 보유할 수 있어 농지법 위반은 아니다"라면서도 유 후보자가 2004년 국회의원에 선출된 직후 지난해까지 해당 농지를 '임야'로 신고한 경위 등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