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고비 넘겨…수도권 경보, 주의보로 낮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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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틀째 전국을 뿌옇게 덮으면서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시작된 중국발 황사는 새벽에 가장 강하게 영향을 주면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44 마이크로 그램까지 올랐습니다.

겨울철 서울의 황사 농도가 평소의 스무 배 수준인 1000마이크로그램을 웃돈 건 2002년 관측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새벽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서울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경보가 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서울과 경기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이번 황사는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의 메마른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발생한 뒤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밀려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내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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