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걸프국가 '오일머니' 지원받아"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여전히 인근 걸프국들로부터 '오일 머니'를 지원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쿠르드자치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IS가 미국 등의 자금줄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랍 지역 동조자들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재정 지원은 IS가 10만 명이 넘는 전사들에게 급여를 지급해 전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자치정부 수반의 수석 보좌관인 푸아드 후세인은 "많은 아랍국 내에 IS를 지지하는 세력이 있으며 이는 IS에 대한 재정 지원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세인은 IS에 재정 지원을 하는 국가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과거 이라크와 시리아 내 수니파 반란 세력에 재정 지원을 했던 국가들과 동일한 국가들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쿠르드족 지도자 중 한 명인 마흐무드 오트만 박사는 "걸프국들이 IS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은 IS를 지지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IS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걸프국들이 IS에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IS가 그들의 영토에서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