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덕분"…갱도 갇힌 남아공 광부 486명 전원구조


광부 486명이 작업 중이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금광에서 불이 나 광부들이 갱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지하 2.3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해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새벽 남아공 광산회사 하모니골드가 운영하는 칸턴빌 지역의 쿠사살레투 금광에서 작업 도중 불이 났습니다.

업체 측은 광부들에게 갱도 내에 마련된 대피소로 즉시 이동하라고 지시한 뒤 진화에 나섰습니다.

광부들도 사전훈련에서 익힌 대로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불길이 잡히면서 갇혀 있던 광부 대부분이 구조됐고,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던 18명도 지하 3.5킬로미터 지점에서 안전하게 지상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업체 측은 갱도 내 공기냉각기 수리작업 도중 불길이 시작된 것 같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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