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경찰 간부 목 매 숨진 채 발견


퇴직을 앞둔 경찰 간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전 7시 5분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가로수에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59살 A 경감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 45살 B씨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A 경감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인근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승진한 A 경감이 올해 퇴직을 앞두고 심각한 불면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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