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 세 들어 살다…종적 감춘 하늘다람쥐 포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월악산에 설치된 인공 둥지 3곳에서 지난 7일 나뭇잎과 새의 깃털을 이용해 하늘다람쥐가 보금자리를 마련한 흔적을 발견한 데 이어 두 마리의 하늘다람쥐가 이 둥지에 드나드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2월 월악산에서도 빈 말벌집에 사는 하늘다람쥐 한 마리가 발견됐지만 이듬해 5월 비바람에 말벌집이 떨어지자 하늘다람쥐가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에 따라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8월 인공 둥지 30개를 설치하고 하늘다람쥐 서식 여부를 관찰해왔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하늘다람쥐_640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5∼20㎝, 꼬리길이 9.5∼14㎝의 작은 몸집에 유난히 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청설모과 포유류로 성질이 온순합니다.

비행을 하는 육상척추동물의 다리와 몸통에 걸쳐 뻗어 있는 피부 주름으로 형성된 비막을 이용해 행글라이더처럼 날아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데 해질 무렵부터 일출 전까지 행동해 관찰이 매우 어렵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