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4만 명 푸틴 대통령 지지 집회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하야 1주년인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지지 집회에 4만 명의 군중이 참석했습니다.

모스크바 크렘린 궁 인근에서 열린 집회의 참가자들은 러시아 국기를 흔들거나 2차 세계대전 당시 대 나치전 승전의 상징인 검은색과 오렌지색 성 조지 리본을 맨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열린 집회에도 1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참가자 다수가 집회 참가를 대가로 돈을 받고 동원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이날 모스크바 집회에는 우크라이나 친 서방시위의 배후로 지목받던 미국을 겨냥해 '양키는 마이단(우크라이나 친서방 시위를 지칭)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서방 이념이나 동성애자 거리행진이 필요없다'거나 '마이단은 질병'이란 구호가 적힌 현수막도 눈에 띄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