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마피아 단원들에 재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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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마피아 단원들에게 겉모습만 신자인 척하는 것은 진정한 신자가 아니라며 마피아 단원들에게 재차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은드란게티' 마피아의 본거지인 남부 칼라브리아 등 이오니아해 교구 지역 신도와 미사를 올리는 자리에서 "조직범죄와 악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회개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악을 섬길 것인지 선을 섬길 것인지는 당신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그러나 신은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고, 교회도 당신들을 환영한다"고 설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악행을 저지르면서 외양만 신자인 것처럼 하는 것은 교회와 신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면서 "기독교 사회에 포함된 사람들은 결코 타인에게 폭력을 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6월 칼라브리아 지역을 방문해 미사를 집전한 자리에서 마피아를 `악을 숭배하는 표본'으로 규정하고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며 강하게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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