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교황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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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Rai 방송은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오는 6월 독일 엘마우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면담을 요청해 약 4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면담 후 메르켈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빈곤, 개발도상국에서 여성의 역할, G7 정상회의 의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교황을 만나 매우 행복하고, 교황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메르켈 총리에게 "세계 지도자들의 역할은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코트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벗어준 한 가톨릭 성인을 묘사한 메달과 독일어로 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선물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구를 방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교황을 만나 대화를 나눈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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