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파키아오 '세기의 대결' 드디어 성사


전 세계 복싱 팬들이 꿈꿔왔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의 '세기의 대결'이 드디어 성사됐습니다.

미국의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과 파키아오의 사인이 들어간 계약서 마지막 장 사진을 게시하고, "세계가 기다려온 나와 파키아오의 대결이 올해 5월 2일 열린다. 나는 팬들에게 이 경기를 성사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우리는 이를 지켜냈다. 역사를 쓰겠다. 절대 놓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대전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복싱 성지'로 꼽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될 것이 유력합니다.

메이웨더는 47전 전승, 무패를 자랑하며 5체급을 석권해 현역 최고의 복서로 꼽히고 있고, 57승 5패를 기록 중인 파키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한 복싱의 '살아 있는 전설'로 필리핀의 현역 국회 의원이기도 합니다.

두 선수는 지난 2010년에 처음 맞대결하기로 했다가 메이웨더가 경기를 앞두고 느닷없이 계약에 없던 올림픽 기준의 도핑 검사를 파키아오에게 요구하면서 무산됐고, 이후 대여섯 차례 대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로 역대 유료 시청 수입 최고액 유료 방송권 판매 최고수익, 입장료 최고수익 등 복싱 관련 각종 기록은 모두 다시 쓰여 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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