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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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이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그리스는 앞으로 4개월간 자금 지원을 더 받을 수 있어 재정 위기와 유로존 탈퇴라는 위기 국면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연장 안에 합의했습니다.

유로존은 그리스에 대해 6월 말까지 4개월간 자금 지원을 더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그제(19일) 구제금융 연장을 공식 요청했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를 논의한 끝에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그리스는 6개월 연장을 요구했지만 유로존은 4개월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그리스는 일방적인 긴축 정책을 줄이는 대신 채권단이 요구하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유로존은 긴축 반대를 내세운 그리스의 새 정부와 갈등을 빚었지만 이번 합의로 양측의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 등 채권단으로부터 2010년부터 2천4백억 유로 우리 돈 301조 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에서 만나 그리스가 유로존 회원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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