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수도 모가디슈의 고급 호텔을 공격해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소말리아 경찰은 알샤바브 대원들이 모가디슈 도심에 있는 센트럴호텔에 두 차례 자살 폭탄 차량으로 공격을 감행한 뒤 호텔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총기를 난사하고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가디슈 부시장과 소말리아 의원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소말리아 부총리 등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은 우리의 소행"이라며 "정부 관리 20명 이상을 죽였다"고 카타르 민영방송인 알자지라와의 통화에서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