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폴란드·리투아니아 합동평화유지군 곧 창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 3국 부대로 구성된 합동 평화유지여단이 올해 상반기 중에 창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합동 평화유지여단 창설 협정 비준서에 최종 서명했다.

해당 협정은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국 국방장관들이 서명했으며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달 초 협정을 비준한 바 있다.

이날 포로셴코 대통령 서명으로 우크라이나 내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평화유지여단은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법적 절차가 끝나는 대로 창설될 예정이다.

'리트폴우크르브릭'(LITPOLUKRBRIG)으로 명명된 평화유지여단은 폴란드 동부 도시 류블린에 주둔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2분기에 폴란드로 자국군을 파견할 계획이다.

합동부대의 주요 임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연합(EU), 유엔이 주도하는 국제평화유지 작전 참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3국은 평화유지여단 참여를 원하는 다른 나라가 있으면 추가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한편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조치에 관한 국가안보국방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라는 명령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말 채택된 국가안보위원회 결정에는 동부 지역 분리주의 세력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러시아의 정보전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며, 동부 지역 교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