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의원, 공산당에 '테러정당' 야유 논란


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공산당을 '테러 정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자민당은 소속 의원인 야마다 겐지 중의원 의원이 지난 17일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시이 가즈오 공산당 위원장이 질문할 때 "역시 공산당은 테러 정당"이라고 야유한 데 대해 공산당에 사과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야마다 의원이 문제의 야유를 할 당시 시이 위원장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과격단체 이슬람국가, IS에 일본인 2명이 살해된 사태에 대한 인식과 테러 조직 분쇄 대책 등을 질문하던 중이었습니다.

결국 야마다 의원은 IS 사태에 관한 정부 대응의 적절성을 따지는 야당 대표의 질문을 '테러 세력 옹호'로 폄하한 격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산당은 "근거없는 중상모략이자 국회 품위에 관한 문제"라며 중의원에 사실관계 조사를 요구했고, 자민당은 논란이 일자 야유를 보낸 사람이 야마다 의원이었다고 밝히고 공산당에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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