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교통사고 희생자 돕고 보니 '라이벌팀 서포터'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가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라이벌팀의 열성팬을 돕는 선행을 펼쳤습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지역 방송사인 채널8 TV는 "피케가 최근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부딪치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거리에 쓰러져 있던 프란스 아빌레스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곁에서 지켜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피케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는 차에서 내려 다리를 다친 아빌레스의 상태를 지켜보며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려 준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케의 도움을 받은 아발레스는 FC 바르셀로나와 나란히 바르셀로나를 연고지로 하는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의 열성팬으로 드러나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자신의 결혼식을 에스파뇰 홈구장에서 했을 정도로 에스파뇰의 열성팬인 아빌레스는 채널8 TV와 인터뷰에서 "나는 에스파뇰의 팬으로 그동안 경기장에서 피케를 향해 야유도 많이 했지만,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스파뇰 더비 경기에서 피케를 향해 야유를 보내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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