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생제르맹과 영국 첼시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끄는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경기 전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황당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지하철을 타려는 한 흑인이 건장한 백인 남성들에게 밀려 지하철을 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 백인들은 자신들이 자랑스럽다면 대놓고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떠듭니다.
영국 일간지에 이 영상이 소개됐고, 비난 여론은 크게 확산됐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까지 나서서 어긋난 인종차별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프랑스 검찰까지 이번 사태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해묵고 뿌리 깊은 유럽의 인종차별 의식은 크게 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