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월드컵 본선 출전국 48팀으로 늘리겠다"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출신으로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루이스 피구가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를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피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비유럽 국가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현행 32팀에서 40팀 또는 48팀까지 월드컵 본선 참가팀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8팀이 참가할 경우에는 두 대륙 분산개최를 통해 24팀씩 나눠서 동시에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피구는 또 FIFA의 개혁을 강조하며 "현재 FIFA가 보유하고 있는 재정 중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 1천억원을 FIFA 회원국들에게 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오는 5월 29일 실시되는 FIFA 회장 선거에는 피구를 비롯해 제프 블래터 현 회장,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 등 모두 4명이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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