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연휴에 안타까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20일) 새벽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 승용차 두 대가 정면으로 부딪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88올림픽 고속도로 동고령 나들목 부근에서 광주 방향으로 가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충돌 이후 차가 불에 타면서 차 밖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2명이 숨지고, 다른 차에 타고 있던 45살 김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2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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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까지 무너진 창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의 한 의류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건물 1개 동 665㎡를 태워 안에 있던 의류와 가방 7만 3천여 점, 1억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창고 내부 벽면의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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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엔 제주시 한림읍의 1층 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집에 사는 51살 홍 모 씨가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 내부 16㎡가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촛불이 넘어져 불이 났다는 홍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