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양방향 정체…서울→부산 7시간


설 당일인 19일 오후 성묘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객과 뒤늦게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객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가 양방향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승용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갈 경우 요금소 도착 기준으로 7시간이 걸린다.

2시간 전보다 1시간여 빨라졌지만 정체는 계속됐다.

이외에도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승용차·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시간은 대구 6시간 10분, 울산 7시간 1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천안휴게소∼옥산휴게소 등 199.32㎞에서 시속 30㎞ 안팎으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진교나들목∼곤양나들목, 함안나들목∼산인분기점 하동나들목∼진교나들목 등 58.72㎞에서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속사나들목∼진부나들목, 안산분기점∼둔대분기점 등 58.01㎞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귀경길도 꽉 막히긴 마찬가지다.

오후 4시 출발할 경우 서울까지의 귀경길(승용차·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20분, 울산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목포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3시간 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원휴게소∼목천나들목,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등 총 100.49㎞에서 시속 30㎞ 안팎으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등 55.19㎞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8만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23만대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귀성길 양방향 정체는 오후부터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오후 4∼5시께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귀성길은 늦은 저녁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원활하겠으나 귀경길은 자정까지도 정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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