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북부에서 중세시대 금화들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약 2천 개로 이스라엘의 주화 발굴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스라엘 고대유물 당국의 해양 고고학 담당자인 코비 샤르빗은 "동전들이 최근 있었던 폭풍에 쓸려온 것 같다"면서 "10~11세기 이집트 파티마 왕조 시대의 매력적이고 희귀한 역사적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추어 잠수부들이 처음 발견해 동전 일부를 당국에 보고했고 이후 해양 고고학자들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수색에 나서 대량의 금화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샤르빗은 "이집트로 보내는 세금을 실은 선박 또는 중세 해안 도시들을 오가며 무역을 하던 상선이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약 1천 년간 바닷속에 있었지만 동전들의 상태는 양호하고, 실제 금인지를 확인한 것처럼 이 자국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