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혈관질환, 3∼4월 호흡기질환 많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직장인의 질병 발생 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봄철에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한카드가 2008∼2013년에 자사 임직원들이 신청한 의료비 내역 5천990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10대 질병을 분석한 '신한카드 질병 캘린더' 내용을 보면 허리 등의 디스크 발생이 9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용종 및 결석(425건), 안과 질환(176건) 등이 뒤를 이었으며 골절(166건), 치루(132건) 등도 상위권이었다.

상위 10개 질병을 발생 시기별로 보면 고혈압 및 동맥질환 125건 가운데 47건, 골절상은 166건 중 49건이 1∼2월에 발생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관계 질환이 자주 발생하며, 빙판길에 넘어져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잦다는 것이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3∼4월에는 꽃가루와 황사가 날리는 탓에 편도·폐렴 등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이가 많았다.

1년간의 191건 가운데 37건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이밖에 5∼6월에는 안과질환과 디스크, 7∼8월에는 치루와 심장질환이 자주 발생했다.

9∼10월에는 위장질환과 용종 및 결석, 11∼12월에는 간질환이 많았다.

신한카드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직원들에게 2개월에 한번씩 질병 예방법을 다룬 건강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또 앞으로는 10대 질병과 가을철 건강검진을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직원 만족팀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질병 캘린더를 보고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에 관심을 갖고 예방법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