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인도네시아인 지난해 10% 증가


2014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는 18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이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이 전년보다 10.1% 늘어난 20만 8천329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전체 출국자 수가 789만 9천69명으로 전년보다 0.93% 줄어든 것과는 대비됩니다.

이는 K 팝, 한국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인은 더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관광국 웹사이트 자료로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은 총 15만 8천706명으로 전년보다 16% 늘어났습니다.

오현재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은 "일본이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한 무비자 시행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복수사증 발급 확대 등 제도적 노력 외에도 사증 담당 영사 충원 등 비자 발급 인프라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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