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무장관 "테러가능 잠복요원 400명 추적 중"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 IS 같은 테러조직의 잠복 세포조직에 속한 것으로 보이는 400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의 이런 발언은 사회에 불만을 가진 범죄자나 시민이 테러리스트로 변모하는 것을 막는 문제가 유럽국가 정보기관들의 긴급 과제로 대두 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400여 명의 추적 대상자들은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샤를리 에브도 주간지 테러범 쿠아치 형제처럼 테러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테러조직의 잠복 세포조직에 속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테러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감시와 관련해 정보기관에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강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주요 인터넷 업체들에게 극단주의자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이용해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고 세뇌하지 못하도록 나서줄 것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나서며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정보 공유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그는 테러리스트의 90%가 테러를 조장하는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들른 후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동 포르노 확산을 방지하는 법률이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는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듯이 테러리즘도 마찬가지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인터넷에 올라온 지하드 관련 내용을 아동 포르노와 마찬가지로 취급해 강력한 규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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