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당 라면 값 상승률 3.8%…38개 외식품목 중 최고


지난해 외식 품목 중에서 라면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이 1.4%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1.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이 외식 물가를 집계할 때 조사하는 38개 품목별로 보면, 라면 값이 2013년보다 3.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3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또 직장인들이 아침 식사로 많이 이용하는 김밥은 3.6% 올랐고, 피자와 갈비탕 가격도 각각 3.2%와 3% 상승했습니다.

주점이나 식당에서 파는 맥주 가격도 3%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품목 외에 김치찌개 백반도 2.3% 올랐고 돼지갈비와 냉면, 짬뽕, 떡볶이가 2%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된장찌개 백반과 비빔밥, 설렁탕, 자장면, 볶음밥은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해장국과 돈가스, 생선회, 치킨값은 0%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죽값은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38개 품목 중 유일하게 201년보다 가격이 내린 것은 학교급식비로 6%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농산물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외식 품목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일부 품목의 가격은 인건비와 영업점 임대료 같은 요인이 반영돼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